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이투자증권 성무용, PF 리스크관리·그룹 리테일 시너지 임무 [금투업계 CEO열전 (18)]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4-07-19 06:00 최종수정 : 2024-07-19 07:01

PF 리스크 '진행형'…조직개편 등 쇄신
8월 'iM증권' 변경…"그룹영업 활성화"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금융신문은 위기를 극복하고 자본시장을 건전하게 발전시키고자 열심히 뛰는 주요 증권사, 자산운용사 CEO들의 개개인 특성에 걸맞은 대표 키워드를 3가지씩 뽑아 각각 조망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하이투자증권 성무용, PF 리스크관리·그룹 리테일 시너지 임무 [금투업계 CEO열전 (18)]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올해 취임한 성무용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반년 새 두 번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 소방수 역할이 최우선이다.

DGB금융그룹과 시너지 강화도 중요하다. 브랜드 일원화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iM증권'으로 출범을 앞두고 있다.
수익다변화를 위한 리테일 역량 제고 등 과제 등으로 성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고 할 수 있다.

첫 조직개편 'PF금융단' 배치…리스크관리 온 힘
성 대표는 부동산 PF 관련 위기 관리 강화 임무를 수행 중이다.

성 대표는 2024년 4월 취임 후 첫 번째로 하이투자증권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PF금융단'을 신설했다. 그리고 최근 7월에 성 대표는 PF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PF금융단의 부동산금융실과 투자금융실은 'PF솔루션실'로 통합하고, 산하에 'PF관리팀'을 신설했다.

PF 리스크 관리는 하이투자증권의 최대 현안이다.

한국신용평가 데이터 패키지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는 2020년 말 136.8%, 2021년 말 124.2%, 2022년 말 93.4%, 2023년 말 80.1%, 그리고 2024년 3월 말 78.0% 수준이다. 지속적으로 PF 위험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다른 증권사 대비 지표의 절대 수준이 높다. 중형(자기자본 1조원대) 증권사 가운데 올 3월 말 현대차증권이 34.5%, 유안타증권이 32.4%, BNK투자증권이 36%로, 하이투자증권은 이와 비교하면 두 배가 높다.
PF 충당금 비용 처리가 누적되면서 실적 하방 압력도 불가피했다. 하이투자증권의 2024년 1분기 당기순손실은 연결 기준 49억원(별도 64억원)이었다. 2023년 4분기 때도 당기순손실이 연결 기준 329억원으로, PF 여파가 진행형이다.

금융당국의 '옥석 가리기' PF 연착륙 대책으로 2024년 2분기 실적에 충당금 압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 대표의 PF 리스크 관리는 더욱 중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iM증권' 초읽기…그룹과 연결고리 역할
그룹과의 시너지도 중요하다. DGB금융그룹은 전국구 영업망을 갖춘 시중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는 일환으로 2024년 6월 브랜드 일원화로 은행 및 비은행 계열사 사명 변경에 나섰다.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오는 8월 6일 주주총회 결의로 사명이 'iM증권'으로 바뀔 예정이다.
1963년생 대구 수성 출신인 성 대표는 대구에서 학교를 졸업했다. DGB금융지주 부사장, 대구은행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DGB금융지주 설립 때 지주사 설립을 주도해 그룹의 자회사 경영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성 대표는 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한 뒤 선임한 첫 내부 출신 증권사 대표다. 앞서 지주, 은행 등 DGB금융그룹 계열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증권 사령탑이 된 만큼 역할이 크다.

리테일 강화…성무용 "시너지 영업 활성화"
DGB금융그룹의 iM뱅크가 시중은행 전환으로 전국구를 공략하면서 하이투자증권도 리테일 협업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PF 위주 IB에 더해 리테일로 수익 다변화가 주요 과제다.

성 대표는 2024년 4월 첫 조직개편에서 리테일 영업 활성화를 위한 변화도 꾀했다. 리테일총괄 산하 본부를 3개실(수도권영업실, 영남영업실, 영업지원실)로 재편한 바 있다. 또 올 7월에는 영업지원실을 영업기획실로 변경하고, 산하에 신사업추진팀을 신설해서 대출 중개 등 시너지 영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상품전략부와 연금지원부는 상품연금부로 통합하고 산하에 연금지원팀을 신설했다. 디지털솔루션부와 디지털컨택트센터를 디지털정보마케팅부로 통합하고 산하에 플랫폼기획팀을 배치했다. 영업점 인력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센터 내 영업점은 폐지했으며, 강북WM센터는 서울금융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첫 번째 조직개편 당시 성 대표는 "조직쇄신과 혁신을 통해 당면한 경영 현안을 해결하고 그룹 내 시너지 영업 활성화를 통해 하이투자증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