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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펴는 리츠…"금리인하 시 '리츠 전성시대' 기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4-07-18 22:13

리츠협회 상장리츠 투자간담회…"리츠 활성화 방안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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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리츠협회에서 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07.18)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리츠협회에서 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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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정부의 리츠 활성화 방안과 함께 향후 금리인하가 단행되면 리츠(REITs, 부동산 투자신탁) 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리츠협회에서 열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요즘 리츠가 굉장히 핫하다"며 "그동안 많이 올랐는데 6월 정부 리츠화 활성화 방안이 나오고 아직도 적기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지난달 발표한 리츠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던 인가 소요기간의 단축, 보고·공시 부담 완화 등을 포함했고, 프로젝트 리츠 도입으로 리츠의 개발사업 참여 길도 열었다. 헬스케어 등으로 리츠 투자 대상을 넓히도록 했다.

정병윤 회장은 "미국 대선과 맞물려 좀 유동적이지만 금리인하가 될 것 같다"며 "우리도 금리인하가 되고, 그러면 리츠의 전성시대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 정책과 금리 인하가 되더라도 리츠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세금 관련 규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봤다.

정 회장은 "미국 등 선진국만큼 우리 리츠 시장이 커질 지에 대해서는 퀘스천 마크가 있다"며 "선진국과 달리 우리는 리츠에 아직도 엄격한 세금 규제가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1992년 업(UP)리츠가 토지주가 개발을 완료하고 이익이 실현됐을 때 세금을 내는, 즉 양도소득세가 이연되도록 한 게 대형 리츠 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 한국에서도 2017년에 도입됐으나 조건이 까다로워서 신청이 없다가 폐기됐다고 정 회장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국내 자기관리 리츠는 배당을 90% 해도 법인세를 내도록 하고 있는데 그 부분은 해결이 돼야 할 것 같고,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등으로 사실상 사업하지 말라는 구조인 면이 있다"며 "이런 규제가 풀리고 제도가 보완되면 맞물려서 우리 리츠도 세계에 굉장히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장리츠 투자 간담회에는 3개사가 참여했다.

물류 리츠인 ESR켄달스퀘어리츠를 소개했다. 이동진 ESR켄달스퀘어리츠운용 본부장은 "올해 상반기도 임대율 100%를 견조하게 유지했다"고 말했다.

국내 물류 부동산의 경우, 물류센터는 건설비 상승, 인허가 감소 등으로 2023년 공급 정점이라고 했다. 양질의 국내 물류센터 자산에 대한 해와 자본수요는 늘었다고 전했다. A급 물류센터의 수익률은 2021년 저점 이후 상승 전환했다고 제시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를 소개한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은 "상장리츠 및 사모리츠와의 M&A를 검토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와 주정부 기관이 장기 임차하는 오피스 건물에만 투자해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미국 최초의 코어 오픈 엔드(open-end) 펀드라고 제시한 윤영진 신한리츠운용 이사는 "초기 2년 배당률 8.5%를 확정하고, 특별 배당정례화가 포인트"라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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