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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임원 무더기 감축…"수익·비용 구조 효율화"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4-07-18 19:40 최종수정 : 2024-07-22 14:50

16명 떠나고, 임원 78명까지 줄어
"어려워진 경영 환경 대응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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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SK증권 본사 / 사진제공= SK증권

여의도 SK증권 본사 / 사진제공= SK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SK증권이 임원의 대거 감축낒 나서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대표 전우종, 정준호)은 최근 총 임원 수가 78명까지 줄었다. 이는 2023년 말(102명) 대비 24명 감축된 것이다.

특히, 최근 한 달새 상무급, 지점장, 본부장 등 임원 16명이 해임됐다.

사임한 임원들은 SK증권을 떠났거나, 일부는 직급을 내려놓은 채 회사에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신닫기김신광고보고 기사보기 전 대표가 물러난 후 전우종 각자대표와 함께 SK증권을 이끌고 있는 리스크 관리 전문가 정준호 각자대표가 2024년 3월 취임 후 조직구조 개편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SK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임원수 상위 증권사로 꼽혔다. 2023년 말 기준 SK증권의 임원 비중은 11.2%에 달했다.

2018년 최대주주가 사모펀드인 J&W파트너스로 바뀌는 과정에서 임원급 비중이 비대해졌고 이후 고비용 구조가 굳어졌다.

SK증권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익스포저 관련 충당금 등을 대거 적립하며 당기순이익이 21억원에 그쳤던 2023년에도 102명의 임원진에게 275억원 규모 보수를 지급했다.

SK증권은 올해 들어 2024년 1분기에도 당기 순손실(-59억원)에 그쳤다.

고비용 구조에 사업 실적 악화 겹겹으로 SK증권은 신용 등급 줄하향에 직면했다.

최근 2024년 6월에 국내 신용평가 3사인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는 모두 SK증권에 대해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SK증권 관계자는 "최근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대응하여 회사의 수익·비용 구조를 효율화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리더들이 솔선수범하는 취지의 인사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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