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ESG리포트 표지 / 사진제공=코람코자산신탁
이번 ESG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발간으로 앞서 운용 중인 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사용량(신재생에너지 포함), 수자원사용량, 폐기물 재활용량 등의 성과 추세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ESG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전략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글로벌 데이터 검증심사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을 통해 환경관련 데이터의 제3자 검증을 통해 성과의 객관성까지 높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람코는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통해 운용 중인 총 54개 실물자산에 대한 ESG 데이터를 매월 정기적으로 수집, 관리하고 있다. 이들 자산에서 사용되는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134.8 kWh/㎡로 데이터 측정을 시작한 2022년 이후 연평균 1.3%씩 절감하고 있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24.3억 원 규모다.
또한 자산의 친환경인증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코람코가 관리하는 오피스 중 47%가 LEED(미국 친환경인증) Gold 등급 이상과 BREEAM(영국 친환경인증) Excellent 등 최우수 등급을 인증 받았다. 여기에 더해 서초 마제스타시티타워2와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 여의도 TP타워 등 3개 자산은 세계최고권위의 ESG 평가기관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평가받기도 했다.
코람코는 이번 ESG 보고서 외에도 하반기에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TCFD는 지난 2015년 주요 20개국(G20) 산하 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 Financial Stability Board)가 설립한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로 기후위기로 발생할 기업의 재무 리스크 파악을 목적으로 한다. 코람코는 이들 보고서를 통한 투명한 정보공개로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코람코자산신탁 이재민 ESG 전략팀장은 “KORAMCO Sustanablie Impact Report라는 보고서 제목과 같이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위해 코람코의 노력과 성과를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고 성실하게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