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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중림동398번지 '동의률' 달성…조합직접설립으로 공공지원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4-07-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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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협의체 도움으로 동의서를 작성하고 있는 토지 소유자 모습./사진제공=중구

주민협의체 도움으로 동의서를 작성하고 있는 토지 소유자 모습./사진제공=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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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중림동 398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이 조합설립에 필요한 법적 동의율 75%를 29일 만에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단 기록은 지난 6월 금호21구역에서 기록한 32일로 중림동 398번지 일대 재개발구역은 이를 한 달 만에 뛰어넘는 쾌거를 이뤘다.

중림동 398번지 일대는 지난해 9월 정비구역에 지정됐다. 이어 토지 등 소유자 75%가 사업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조합직접설립'에 동의하면서 중구의 공공지원이 투입됐다.

조합직접설립은 조합설립에 관련한 절차와 비용을 공공에서 지원하면서 주민협의체를 통해 조합을 만드는 제도다. 이에 따라 중구는 정비업체 선정, 주민협의체 구성, 조합장 선거 등 조합설립에 관한 각종 행정 절차를 수행한다. 주민협의체는 지난 5월 말에 구성됐다.

중구는 지난해 신당10구역을 지원하면서 '36일에 조합설립 동의 75% 달성'이라는 정비사업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견인했다. 또한 약수역 인근 도심공공복합사업에서도 지구 지정 동의율 67%25일 만에 도달했다.

구는 이번 중림동 398번지 일대의 신기록 갱신에서도 공공지원자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이전의 성과가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그야말로 정비사업에 있어 '중구형 공공지원'이 뿌리내린 것이다.

중구는 동의율 75%30일 안에 모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7530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여 체계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기반은 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밴드였다. 재미와 의미를 함께 주는 홍보영상과 이미지, 노래를 제작하고 밴드를 통해 매일 공개하며 주민과의 소통과 신뢰를 굳건히 다졌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평소 만나기 힘든 재개발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분양권, 감정평가, 세금 등 가장 민감하고 궁금해하는 분야에 대한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주민들의 조합설립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4월 말에는 구역 내 현장지원센터를 개설하고 동의서 접수가 시작된 610일부터는 동의율 확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특히 동의율 증가가 지지부진할 때마다 주민협의체와 함께 직접 가정방문을 하며 의사 표현에 나서도록 설득했다.

주민협의체는 올해 안으로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설립 인가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다. 이리되면 정비구역 지정 이후 조합설립까지 평균 소요 기간보다 2년 이상 단축하게 된다. 중림동 398번지 일대 재개발구역은 구역 면적 28315㎡로 791세대가 입주할 최대 25, 6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신당10구역과 약수동에 이어 이번 중림동 398번지 일대까지 다행스럽게도 구의 공공지원이 큰 도움이 돼 기쁘다"면서 "중구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이끌어갈 이번 재개발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끝까지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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