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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토스뱅크, 직원 1인당 이익 톱…평균 보수도 1억3000만원 ‘최대’ [금융권 생산성 랭킹-은행]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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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7-08 11:00 최종수정 : 2024-07-09 14:56

5대 은행·인뱅 1인당 충전이익 비교…평균 4.3억원
인뱅 3사 생산성 두각…무점포 영업에 판관비 제한적
임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토뱅·KB·하나은행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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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주요 은행 직원 1인당 생산성 순위
                  (단위: 억원)
순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회사명 금액 회사명 금액 회사명 금액 회사명 금액 회사명 금액
1 하나은행 2.50 하나은행 2.50 카카오뱅크 3.67 케이뱅크 5.00 토스뱅크 7.25
2 신한은행 2.17 카카오뱅크 2.34 하나은행 2.67 카카오뱅크 4.39 케이뱅크 6.00
3 KB국민은행 2.01 신한은행 2.19 KB국민은행 2.30 하나은행 3.60 카카오뱅크 5.03
4 NH농협은행 1.83 KB국민은행 2.08 신한은행 2.27 신한은행 3.03 하나은행 4.16
5 우리은행 1.67 NH농협은행 1.88 우리은행 2.17 우리은행 2.80 NH농협은행 3.38
6 카카오뱅크 0.80 우리은행 1.53 NH농협은행 2.01 KB국민은행 2.64 신한은행 3.15
7 케이뱅크 -2.00 케이뱅크 -2.00 케이뱅크 2.00 NH농협은행 2.51 KB국민은행 3.12
8 토스뱅크 - 토스뱅크 - 토스뱅크 -5.10 토스뱅크 -5.68 우리은행 2.89
(데이터분석=KFT금융연구소/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1인당 생산성=충당금적립전이익/직원수

지난해 주요 은행에서 생산성이 가장 높은 곳은 토스뱅크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직원 한명당 7억2500만원을 벌어들여 5대 은행 평균보다 4억원 가까이 많은 수준의 생산성을 기록했다. 직원 1인당 평균 보수 역시 토스뱅크가 1억3000만원으로 주요 은행 중 가장 높았다.

5대 은행 1인당 충전이익 57.8%↑…인뱅 3사 1~3위 차지
8일 한국금융신문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총 8개 은행의 생산성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들 은행의 직원 1인당 충전이익은 지난해 기준 평균 4억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2억7700만원) 대비 57.8% 증가한 수치다.

충전이익은 은행이 거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영업외손익을 더한 뒤 판매관리비를 뺀 금액이다. 이를 국내 직원 평균 수로 나눈 값이 1인당 충전이익이다. 1인당 충전이익은 직원 1인당 생산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생산성이 높을수록 직원 업무 효율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주요 은행의 1인당 충전이익 평균은 인터넷은행이 끌어올렸다. 인터넷은행 3사의 지난해 1인당 충전이익 평균은 6억900만원으로 전년(2억5100만원) 대비 2.4배 늘었다.

인터넷은행의 지난해 직원 1인당 충전이익 평균은 5대 은행 평균 3억3300만원과 비교하면 1.8배 많은 수준이다.

은행별 생산성을 보면 1인당 충전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토스뱅크였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인당 충전이익으로 7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토스뱅크의 1인당 충전이익은 출범 첫해인 2021년 5억1000만원 손실에서 2022년 1억8500만원 손실로 적자 폭을 좁혔고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1인당 충전이익은 전년(5억원) 대비 20% 늘어난 6억원으로 토스뱅크 다음으로 높았다. 케이뱅크의 1인당 충전이익은 출범 첫해인 2017년 -4억원, 2018년 -2억원, 2019년 -2억원, 2020년 -2억원으로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2021년 2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1인당 충전이익은 전년(4억3900만원)보다 14.6% 증가한 5억3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의 1인당 충전이익은 출범 첫해인 2017년 2억7100만원 손실에서 2018년 1300만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2019년 8000만원, 2020년 2억3400만원, 2021년 3억670만원, 2022년 4억3900만원, 2023년 5억300만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인터넷은행 3사에 이어 1인당 충전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인당 충전이익으로 4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1인당 충전이익은 2019년과 2020년 각각 2억5000만원, 2021년 2억6700만원에서 2022년 3억6000만원으로 뛰었고 지난해 4억원대로 올라섰다.

농협은행의 지난해 1인당 충전이익은 3억3800만원으로 하나은행 뒤를 이었다. 이어 신한은행(3억1500만원), 국민은행(3억1200만원), 우리은행(2억8900만원) 순이었다.

인뱅 충전이익 성장세 가팔라…무점포 영업·여신 증가 효과
인터넷은행의 생산성이 5대 은행 대비 높은 건 비대면 거래 확산의 영향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인터넷은행은 무점포·비대면 영업으로 판매관리비 증가가 제한적인 데다 여신 잔액 및 고객 수도 빠르게 늘리며 충전이익을 불리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충전이익은 출범 첫해인 2017년 803억원 손실에서 2018년 54억원 손실로 적자 폭을 줄였다. 이후 2019년 550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2020년 1931억원, 2021년 3565억원, 2022년 5434억원, 2023년 7426억원으로 늘고 있다.

케이뱅크의 경우 설립 초기 자본금 부족으로 대출 영업을 중단하는 등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충전이익 적자를 면치 못했다. 2021년에는 809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2022년 2318억원, 2023년 3134억원으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출범한 토스뱅크는 그해와 이듬해인 2022년 각각 755억원, 568억원 적자였고 2023년 326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5대 은행의 생산성 역시 디지털 전환 및 경영 효율화 전략의 일환으로 점포와 인력을 줄인 결과 지난 2020년부터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5대 은행의 1인당 충전이익 평균은 2020년 2억400만원, 2021년 2억2800만원, 2022년 2억9200만원, 2023년 3억3400만원으로 늘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점포 수는 2019년 4660개에서 2021년 4187개, 2022년 4076개, 2023년 3927개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51개 점포가 없어졌다.

점포 축소와 함께 임직원 수도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5대 은행의 임직원 수는 총 6만5038명으로 전년(6만6119명) 대비 1081명 감소했다. 2021년 말(6만7622명)과 비교하면 2584명 축소됐다.

임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 토뱅 1위…상여 2059만원
주요 은행 임직원 1인당 평균 총 근로소득 순위
          (단위: 백만원)
순위 2021년 2022년 2023년
회사명 금액 회사명 금액 회사명 금액
1 카카오뱅크 142 카카오뱅크 136 토스뱅크 130
2 KB국민은행 111 토스뱅크 116 KB국민은행 119
3 신한은행 106 하나은행 115 하나은행 116
4 하나은행 105 KB국민은행 114 NH농협은행 111
5 NH농협은행 102 신한은행 111 우리은행 110
6 우리은행 96 NH농협은행 106 신한은행 110
7 케이뱅크 71 우리은행 103 카카오뱅크 100
8 토스뱅크 61 케이뱅크 89 케이뱅크 84
(데이터분석=KFT금융연구소/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임직원 1인당 평균 보수도 생산성이 가장 높은 토스뱅크가 1위를 기록했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 총 근로소득은 1억2983만원으로 8개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2022년 평균 근로소득(1억1604만원)과 비교하면 11.9% 늘었다. 경영성과급을 중심으로 1인당 평균 상여가 2022년 847만원에서 2059만원으로 뛴 영향이다. 같은 기간 급여는 1억757만원에서 1억924원으로 늘었다.

국민은행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전년(1억1369만원) 대비 4.8% 증가한 1억1910만원으로 토스뱅크 다음으로 높았다. 국민은행의 1인당 급여는 2022년 5708만원에서 2023년 5839만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상여는 4807만원에서 4949만원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전년(1억1485만원)보다 1.2% 확대된 1억162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농협은행(1억1084만원), 우리은행(1억979만원), 신한은행(1억956만원), 카카오뱅크(1억41만원) 순이었다.

케이뱅크의 경우 8437만원으로 유일하게 1억원 미만에 그쳤다.

[DQN] 토스뱅크, 직원 1인당 이익 톱…평균 보수도 1억3000만원 ‘최대’ [금융권 생산성 랭킹-은행]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를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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