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25일 여의도 금투센터 불스홀에서 ‘2024년 사모펀드 콘서트’를 개최했다. (오른쪽부터)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 최종혁 씨스퀘어자산운용 대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 사진제공= 금융투자협회(2024.06.25)
이미지 확대보기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 최종혁 씨스퀘어자산운용 대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가 '사모펀드 선배'로 대학생들에게 창업스토리, 펀드 운용 등에 대해 공유했다.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는 25일 여의도 금투센터 불스홀에서 ‘2024년 사모펀드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모펀드 콘서트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사모펀드 시장과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금투협 주최로 2017년 시작해 올해로 여섯 번째다.
이번 행사에는 대학 투자동아리를 비롯해 미래 자본시장 주역을 꿈꾸는 전국 각지의 대학(원)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행사의 강연자로는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 최종혁 씨스퀘어자산운용 대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가 참석해 학생들과 소통했다.
‘당신도 펀드매니저’란 주제를 가지고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펀드매니저의 유망업종 발굴과 펀드 운용 절차 등 실무 내용을 설명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등으로 활약해온 김 대표는 자본시장의 베테랑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직접 체득한 노하우를 학생들과 공유했다.
최종혁 씨스퀘어자산운용 대표의 ‘100세 시대 헤지펀드 산업의 중요성’ 강연을 했다.
최 대표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인 한국에서 금융투자와, 특히 사모펀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과거 대학생 투자자였던 최 대표가 회사를 설립하기까지의 스토리도 소개하며, 학생들이 큰 꿈을 갖고 금투업에 뛰어들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창업스토리 및 행동주의 투자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이 대표는 투자자에서 출발해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사모펀드(PEF)에서 경력을 쌓은 뒤 창업하기까지의 경험과 학생들이 준비해야할 사항을 전했다. 또 기업 거버넌스 중요성을 강조하며 얼라인파트너스의 실제 주주행동주의 투자경험을 사례로 들어 소개했다.
강연 후에는 학생들의 질의응답 세션이 이어졌다. 펀드운용 전략 등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이 날 행사는 강연 외에도 일부 참가자들(총 45명)에게 강연에 참여한 대표이사의 소속 자산운용사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필드트립 기회가 주어졌다.
행사를 주최한 금투협의 이창화 전무는 “사모펀드는 지난 5년간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자본시장의 성장에 꾸준히 기여해왔다”며 “이제는 명실상부히 자본시장의 한 축을 형성하는 사모펀드에 대한 학생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와 같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