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연 핀다오토 초대 대표이사./ 사진 = 핀다
이미지 확대보기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핀다 사내벤처 ‘핀다 오토’가 지난주 법인 분리를 완료했다. 올 6월 스핀 오프(분사 창업)을 목표로 올해 초부터 다수의 벤처캐피탈 상대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해왔다. 약 20억 원이 넘는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을 계획이며 현재 전략적 투자자(SI) 3곳이 모집된 상태다.
핀다와 법인 분리가 완료된 ‘핀다 오토’는 남은 6월 2주간 운영 정상화에 집중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핀다 오토의 초대 수장으로는 정상연 전 핀다 금융상품 프로덕트 그룹 리드(이사)가 자리하게 됐다. 1988년생인 정상연 신임 대표는 하나은행 미래금융전략부 출신이다. 2021년 핀다로 자리를 옮겨 핀다오토의 전신인 ‘오토 리스·렌트 서비스’를 기획하고 세상에 선보였다.
‘핀다 오토’는 핀다가 지난 2022년 4월 비대면 대출비교플랫폼으로는 처음 선보인 ‘오토 리스·렌트 서비스’다. 깜깜이 시장이었던 리스·렌트 업계의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출시됐다.
자동차 계약부터 출고까지의 복잡한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애고 금융사와 다이렉트 거래를 중개하며 영업 사원 수수료가 없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비용을 낮췄다. 그 결과 올 1월 기준 누적 사용자가 26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특화 분야에 최종 합격해 정부 지원금 9000만원을 포함 최대 1억 2000만원의 창업 지원 자금을 받게 됐다.
정상연 신임 대표는 지난달 중기부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합격 당시 “핀다 오토는 공급자가 쥐고 있던 차량 가격 탐색의 주도권을 소비자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구매보다 저렴한 리스·렌트 가격을 만들어 사람들의 차량 구매 습관을 임대로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핀다오토 CI./ 사진 = 핀다오토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