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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표준 기업 될 것” [IPO 포커스]

전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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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6-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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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이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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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대표이사 김수종)가 민간 우주 수송 시대를 여는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표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계획과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이노스페이스는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7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통신, 지구 관측 인공위성을 이용한 데이터 서비스, 우주탐사, 우주 관광, 소행성 채굴 등의 우주 사업화를 위해서는 위성과 사람, 물자를 우주 공간으로 운송하는 수단인 ‘우주 발사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보유하고 지난해 3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순수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해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IPO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우주 발사체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발사 서비스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17년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우주 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전 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 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하는 우주 스타트업이다. 대표 사업영역은 위성 발사 서비스를 비롯해 우주 발사체 개발 역량 및 노하우 기반의 로켓 추진기관(엔진) 제작·공급, 과학로켓 제작·공급, 발사·시험장 인프라 구축, 추진기관 시험평가 서비스 등이다.

김 대표는 “이노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춘 우수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 5년여만의 단기간에 시험발사에 성공하고 기술적 성과를 쌓으면서 전 세계 고객으로부터 경쟁사 대비 상업 발사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그 결과로 국내 민간 발사체 기업 최초로 이탈리아, 브라질 등 해외고객 4곳과 상업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수주잔고 총 1261만달러(약 173억560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와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해외 고객사 4곳은 비공개 해외 위성사 1곳과 이탈리아 민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서비스를 사업화하는 ‘아포지오 스페이스(Apogeo Space)’, 브라질 마라냥 연방 대학교(UFMA, Federal University of Maranhão), 브라질 카스트로 레이테 컨설토리아(CLC, Castro Leite Consultoria LTDA)다. 고객 위성·탑재체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다중 발사 예정이다.

또한 사업영역에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외에도 올해 4월 방위산업체 LIG 넥스원, 6월 UAE 우주청과 우주·국방 분야 상호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김 대표는 “우주 시장의 미래 전망과 가치가 높아지면서 우주 발사체는 우주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위성 발사 수요 증가는 발사 서비스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노스페이스는 조기 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 고도화 및 개발 속도를 높이고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을 목표로 다수의 위성 발사 수주를 통한 매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발사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에 사용해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 기반 확충과 사업 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노스페이스의 공모예정가는 3만6400~4만3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484억~576억원 규모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20~21일 일반 청약 진행 후 7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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