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에이피알
이미지 확대보기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신제품 ‘울트라 튠’은 앱에서만 모드 변환이 가능해 결과적으로 사용자 데이터 확보를 통한 향후 신제품 타겟팅, 소비자 행동 분석 등에 적용될 수 있어 강력한 해자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는 타 뷰티 디바이스와의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택 2공장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고 ‘울트라 튠’ 외 올해 3분기 ‘하이푸 디바이스’의 출시도 예정돼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평택 2공장을 기반으로 2025년 연간 최대 800만대까지 생산능력이 확충되면서 늘어나는 수요에도 적극 대응이 가능해진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곽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미국 내 신규 리테일 입점 등을 통한 성장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뷰티 디바이스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은 제품 승인 및 출시 건수·고령 인구의 증가”라며 “미국 내 1인당 가처분 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자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 역시 뷰티 디바이스 산업의 성장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이피알은 틱톡, 콰이쇼우, 타오바오, 샤오홍슈 등 중국 주요 플랫폼 대형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중국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에서 미용기기 카테고리 순위 9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곽 연구원은 “중국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특징은 ‘피부 노화 예방’에 대한 관심 증가로 소비자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스킨케어 하이테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이라며 “이에 따라 중국 시장은 2026년 213억 위안(한화 약 4조원)에 달할 전망으로 에이피알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