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금융위는 4일 ▲DB금융투자 ▲DS투자증권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8개사를 중기특화 증권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 금융업무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화 금융투자회사는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실적 등을 고려해 2년마다 외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금융위가 지정한다.
제도 도입 이후 약 7년 반 동안 지정 증권사들은 중소·벤처기업에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채권발행 등 7조20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지원했고 직접투자·출자 및 펀드 운용 등 4조7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또한 인수·합병(M&A) 자문 등 1조2000억원 규모의 벤처생태계 활성화도 지원했다.
금융위는 “기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운영 기간이 만료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중기특화금융투자회사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8개 증권사를 ‘5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5기에는 DS증권, IBK증권, SK증권, 유진증권, 코리아에셋증권 등 기존사에 DB금융투자, BN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이번에는 중기특화 증권사가 중소·벤처기업을 보다 실효성 있게 지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기존의 인센티브 외에도 증권금융의 증권사 대출 지원을 확대하고 산업은행·성장금융을 통해 전용 펀드를 조성하는 등 인센티브를 추가 확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유관기관은 지정 증권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차질 없이 제공할 예정”이라며 “금융당국은 중소‧벤처기업 지원 관련 업무 실적을 반기별로 점검하는 등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들의 적극적 역할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