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주적금’은 26주 동안 매주 최초 가입 금액만큼 자동으로 증액되는 금액을 납입하는 적금이다. 가입 금액은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간 한 달에 한 번 납입하고 방치하는 상품으로 여겨졌던 적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면서, 작년 8월 기준으로 누적 개설 2000만좌를 돌파했다.
2020년 8월 이마트를 시작으로 유통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편의점 업계와 함께 파트너적금도 출시했다. 작년 말 기준 파트너적금 누적 개설 좌수는 470만좌를 달성했다.
‘저금통’은 입출금통장의 잔돈을 최대 10만원까지 자동으로 저축해주는 상품이다. 연 8.00% 금리를 제공한다. 저금통의 ‘동전 모으기’는 오전 12시 계좌에 남아있는 동전이 있으면 자동으로 저축해 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1만5351원이 예금돼 있다면, 다음 날 오전 잔돈인 351원이 저축된다.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저금통의 ‘자동 모으기’ 서비스는 매주 토요일마다 입출금 내역과 잔액을 분석해 1000~5000원을 자동으로 저축해 준다.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땐 '저금통 비우기'로 모은 금액을 출금할 수 있다. ‘저금통’ 역시 2022년 5월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오뚜기와 맥도날드, 농심과 제휴를 맺고 ‘브랜드저금통’을 선보였다. 작년 말 기준 '브랜드저금통' 누적 계좌 개설 수는 180만좌를 기록했다.
'mini 26일저금’은 청소년들의 용돈 관리 수단인 '카카오뱅크 mini'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저금 서비스다. 매일 500원에서 2000원까지 저축 금액을 설정해 26일동안 최대 5만2000원의 금액이 자동으로 저금된다. 2022년 9월 '배달의민족과 26일저금'을 시작으로 제휴사를 넓혀왔다. 이후 메가박스와 멜론, 올리브영, GS25, 롯데월드와 함께 청소년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혜택을 더했다.
‘기록통장’은 말 그대로 기록하는 통장이다. 저축할 때마다 다양한 순간의 기록을 남길 수 있다. 기록통장의 저축 서비스로 '최애적금형 기록'이 있다. 고객은 가장 사랑하는 대상인 '최애'와 의미 있는 순간마다 저축하고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예컨대 좋아하는 연예인이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자신만의 규칙을 정해 기록과 함께 저축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록통장의 첫 번째 제휴 상품인 '기록통장 with NCT WISH'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하루 만에 기부금 목표 금액 1억원을 돌파했다.
케이뱅크의 ‘모임통장’은 최대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300만원까지 연 2.00% 금리를 제공한다. 모임통장의 최대 장점은 적금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모임비 플러스’ 서비스다.
모임비 플러스는 최소 30일부터 최대 200일까지 기간을 자유롭게 설정해 구성원과 목돈을 같이 모을 수 있다. 기본 금리 및 목표 성공 금리 연 5.00%에 최대 10명이 참여하면 최고 연 10% 금리가 적용돼 최대 1000만원까지 돈을 모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느 한 부부가 결혼 1주년 기념 여행을 위한 경비를 모임통장으로 마련한다고 가정해 보자. 5개월 후 300만원을 목표로 매주 수요일에 돈을 모으기로 했다면, 매주 7만1000원씩 21회를 납부하면 된다. 목표액을 채우면 최종적으로 연 6.0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모임비 플러스는 모임통장 1개당 5개까지 만들 수 있다. 돈을 모아야 하는 일이 생길 때마다 새롭게 만들어서 쓰면 된다. 부모님 칠순과 여름휴가 등 다양한 목적과 목표일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의 ‘모임통장’은 부부와 친구, 동아리 등 모임 비용을 한곳에 모아 모임원 누구나 출금 및 카드 발급, 결제까지 가능한 상품이다.
통장 최초 개설자인 모임장을 비롯해 ‘공동모임장’들도 본인 명의의 모임카드 발급할 수 있다. 모임장의 동의를 받고, 실명 확인 절차를 완료한 모임원은 공동모임자가 된다.
모임통장에 모인 회비는 단 하루만 맡겨도 연 2.3% 금리가 적용된다. 수시입출금통장으로 여타 파킹통장과 달리 별도 공간으로 자금을 이동해 출금, 결제가 안 되도록 묶어 놓을 필요 없이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동화된 회비 관리기능도 제공한다. 모임원의 회비 납부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모임원에게는 자동으로 푸시 알림이 간다. 회비를 사용할 땐 모임원 모두에게 알림 메시지가 전달돼 투명한 회계가 가능하다.
모임활동이 많은 영역을 대상으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모임카드’도 있다. 혜택을 제공하는 주요 3대 영역으로는 ▲회식(음식점/주점에서 19시~24시까지 결제 시 캐시백 혜택) ▲놀이(노래방, 볼링장, 당구장, 골프장, 골프연습장 업종) ▲장보기(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가 있다. 1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500원, 1만원 미만 결제 시에는 건당 100원을 즉시 돌려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의 ‘생활통장’은 입출금이 반복되는 생활비 특성을 반영해 300만원까지 연 2.00% 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생활통장에는 다양한 생활 서비스가 탑재돼 있다. 캐시백 할인 쿠폰과 장보기 물가부터 해외 여행지를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는 환율 알림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오늘의 쿠폰’을 통해 매주 발급되는 다양한 쿠폰 중 고객이 원하는 쿠폰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배달앱·편의점·주유소·카페 등 19개 브랜드에서 브랜드별로 최대 3000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오늘의 생활 시세’로 매일 변하는 주유비와 환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늘의 유가 정보를 안내하고 최근 시세와 비교해 합리적인 소비를 결정할 최적의 시기를 알려준다. 매일 전세계 21개국의 환율의 최근 등락을 비교해 준다. ‘오늘의 밥상물가’는 104종의 농축수산물 가격 정보를 바탕으로 ▲식자재 가격 상세 조회 ▲가격 추이 전망 ▲오늘의 추천 요리 ▲이달의 제철 음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은 이 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 실시간으로 환전할 수 있다. 외화통장에 기존 수시입출금 계좌나 체크카드와 결합해 종합적인 ‘외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ATM 입출금과 결제 수수료 모두 무료다. 자동환전 기능도 있다.
토스 앱 내에서 ‘부족한 돈 자동환전’ 기능을 켜두면 외화통장에 잔액이 부족할 시 원화 통장에서 실시간으로 환전을 대신해 준다. 환전 수수료도 역시 무료다. 외화통장의 또 다른 강점은 예치 한도가 없다. 월 최대 30만달러(USD)까지 환전할 수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