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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진 현대캐피탈 신임대표, 6월 1일 임기 시작… 글로벌 사업 확대 총력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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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5-31 16:49 최종수정 : 2024-05-31 16:57

골드만삭스 한국 대표 역임...'글로벌 금융 전문가'로 정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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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진 현대캐피탈 신규 대표이사./ 사진 = 현대캐피탈

정형진 현대캐피탈 신규 대표이사./ 사진 = 현대캐피탈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정형진 현대캐피탈 신임 대표가 오는 6월 1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지난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형진 신임 사내이사의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정형진 대표는 오는 1일부터 공식적으로 현대캐피탈의 사내이사가 된다. 임기는 2027년 5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1970년생으로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브라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9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근무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홍콩사무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투자·금융 자문을 수행하고 주요 대형 거래 성사를 이끄는 등 금융업 전반에서 풍부한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이에 글로벌 금융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3월 현대자동차그룹은 이와 같은 경력의 정 대표를 현대캐피탈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현대캐피탈은 2021년 9월 현대카드·커머셜과 경영분리 이후 현대차그룹 전속 금융사로서 역할 강화에 집중해 왔다. 현대캐피탈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선진 시장에 더불어 전세계에서 독자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완성차의 해외 판매와 연계해 해외 거점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호주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업 라이선스(license)를 취득하며 '현대캐피탈 호주' 사업에도 속도를 붙였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자동차그룹 지분 100% 전속 금융사로, 올해 7월 부분적으로 영업을 개시한다. 오는 11월부터 호주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주요 신흥국인 인도네시아에 독자 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또한 국내·글로벌 신용등급 상향 및 해외 채권시장 발행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조달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정 사장은 글로벌 투자·금융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금융 전문성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등 완성차 판매 및 금융 간 시너지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신규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현대캐피탈은 리스, 구독, 중고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완성차 판매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여전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 금리 급등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정형진 사장의 전문성이 자금 유동성 확보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 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신규 사업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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