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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병훈號 신세계건설, 추가 자본확충·사업 효율화로 재무구조 개선 박차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4-05-29 10:14

신종자본증권 6500억원 발행, 부채비율 200% 아래로 낮춰
스타필드 청라,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등 알짜배기 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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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병훈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허병훈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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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달 허병훈 대표이사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한 신세계건설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이어 대규모 자본확충에 성공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 구조 개선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6,5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 승인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건설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인수한다. 또 신세계건설의 모회사인 이마트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세계건설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말 807%선에서 200% 미만까지 낮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앞서 신세계건설은 올해 들어 사채 발행과 영랑호 리조트 흡수 합병, 레저사업부문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6000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6500억 원을 추가로 조달 성공함에 따라 향후 발생 가능한 잠재적 자금 수요 이상의 충분한 유동성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신세계건설은 이 같은 재무 여건 안정화를 바탕으로 스타필드 청라 건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며 수익성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6500억 원의 추가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재무적 부담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경영 여건이 안정화된 만큼 수익성 높은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수주하는 등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신세계건설은 최근 기존 경영본부와 공사본부 산하 11개 담당을 9개 담당으로 줄였다. 아울러 담당 아래 팀 역시 일부를 통폐합해 숫자를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의 주택공사 1, 2팀은 주택공사팀으로 통합하고, 주택담당 1, 2팀도 주택담당팀으로 통합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신설된 사업관리담당 조직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관리담당 조직은 미분양 및 부동산PF 등 현재 신세계건설의 발목을 잡고 있는 리스크 관리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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