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75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3일, 24일 이틀간 총 11억4707만3720주의 신청 물량이 접수됐으며 청약증거금은 6조221억3703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민테크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6500~85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5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당사의 배터리 진단 기술력에 관심을 가지고 이번 공모청약에 적극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닥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을 모두 시설·장비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배터리 테스트 센터를 건립하는 등 글로벌 사업 기회 확대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 설립된 민테크는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 혁신 솔루션 기업으로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배터리 진단 기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주요 사업은 ▲ AI 알고리즘 적용 배터리 진단 시스템 ▲통합 소프트웨어(S/W) 탑재 충방전 검사 장비 ▲ 화성 공정 시스템 등이다.
특히 국내 EIS 배터리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 전기차(EV) 및 ESS 글로벌 탑티어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일부 고객사와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화성 공정 충방전기, 사용 중 배터리 실시간 진단 서비스 등 핵심 연구개발(R&D)에 대한 전략적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민테크는 26일 납입 기일을 거쳐 오는 5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금액은 315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304억원 규모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