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빈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6가지를 내세웠는데 그중 하나가 사회공헌이다.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BNK만의 특화된 상생금융 전략을 수립하고 고객 중심의 사회공헌과 중점 지역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2024년 새해가 밝자마자 그룹의 사회공헌 방향성과 조직체계를 재정립했다. 촘촘한 지역 영업망과 대규모 인원을 보유한 BNK만의 강점을 살려, 기존 계열사별로 실시해 온 활동을 지주 중심으로 변경했다.
지난 1월 20일 첫 그룹 단위 활동인 'BNK사회공헌의 날'을 열었다. 전 계열사 임직원 2000여명이 참여하며 지주 창립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부산지역에서만 1200명이 모였으며, 창원·울산 600명과 서울 200명이 각각의 지역에서 취약계층 아동 지원과 공원 정화 활동을 벌였다.
지난 3월에는 지주 창립 13주년을 맞아 BNK봉사단을 출범시켰다. 빈대인 회장이 직접 BNK봉사단 총괄단장을 맡으며 그룹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했다. 그는 "BNK금융그룹 근간이 지역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NK금융그룹은 올해 지역 상생과 내실 경영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12일 빈대인 회장 취임 1주년 기념으로 열린 지역 금융 기자단 간담회에서 그는 사회공헌 비율을 15% 높이고 지역특화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등 지역 투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5년간 그룹 당기순이익의 11.5%에 달하는 약 3600억원을 취약계층 지원과 경제 활성화, 현안 지원 등 지역 사회공헌활동에 투입해 왔다.
BNK금융그룹은 사회공헌형 금융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BNK지역사랑자유적금'은 은행 이익의 일정 부분을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상품이다.
은행권 공동 사회공헌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기업여신 상품 중 '은행권 일자리기업 등 협약보증대출'은 일자리창출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 및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을 지원한다. '은행권 공동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보증대출'은 경기 위축 등 대외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혁신성장을 지원한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