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미기업인친선포럼./사진 = 홍윤기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미기업인친선포럼(회장 민선식 YBM시사영어사 회장) 조찬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본부장은 “올해 7000억달러 수출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다변화를 위해 △공급망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인구구조 등 글로벌 4대 트렌드를 반영한 수출 주력·핵심품목 및 타깃시장을 정하고 트렌드별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무역금융을 역대 최대규모인 360조원 공급하고 유망 품목과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집중하며 신속한 해외인증을 돕는 맞춤형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청년·1인기업 수출테크기업, 내부 초보기업, 중견기업 등 기업유형별로 성장을 지원하고 첨단산업분야 투자 확대와 국내 유턴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새로운 글로벌 무역규범 형성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 확충으로 국내 디지털 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친환경 저탄소화 정책을 추진,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기술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본부장은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한 통상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또한 중국이 우리의 경쟁상대로 부상하면서 중간재-완제품 분업구조에 변화가 생기고 있지만 중국을 여전히 중요한 시장으로 삼아 중국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전략적 수출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 본부장은 “수출확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핵심 광물자원 공급 안정화와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강화하는 전략 아래 지역별·국가별 맞춤형 지원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