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감성코퍼레이션
이미지 확대보기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감성코퍼레이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을 전년 동기보다 각각 19%, 16.3% 증가한 373억원, 52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의류 부문에서 매출액 346억원, 영업익 51억원으로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했을 것”이라며 “모바일 부문은 주력 제품이었던 도킹형 보조배터리의 매출 포화와 신제품 출시 부재로 매출액 27억원,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형 연구원은 “감성코퍼레이션이 전개 중인 스노우피크어패럴은 점포 수 증가와 브랜드 인지도 확대, 제품 카테고리 확대로 매출 성장을 지속 중”이라며 “지난겨울 기온이 따뜻했고 내수 의류 소비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성코퍼레이션의 오프라인 점포당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한 것으로 추정돼 국내 캐주얼의류 산업 내 시장 점유율(M/S)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오프라인 점포 수 확대 ▲여성 제품 라인업 강화 ▲TV CF 광고를 통해 브랜드 확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 스노우피크어패럴의 중국 진출 사업 확장이 중국 현지 합작회사와의 마찰로 더뎌졌지만, 최근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의 라이선스 획득과 관련된 논의가 본사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해외 진출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형 연구원은 “아웃도어 캐주얼 경쟁 브랜드인 ‘디스커버리’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연간 약 4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것에 비해 스노우피크어패럴은 올해 2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성장 여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해외 사업의 확장 속도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관점을 제시하지만, 이미 올해 초까지의 주가 조정을 통해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