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중소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에서 김종호 기보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김성태 중소기업은행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03)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이미지 확대보기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는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중기업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은행과 '중소기업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협약은 양 기관이 지난해 체결한 '정책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운영 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중소기업의 성장단계와 경영 환경을 고려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중소기업은행의 특별출연금 및 보증료 지원금을 재원으로 중소기업 성장단계를 초기·중기·성숙기로 세분화해 총 7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연구개발비 필요 기업에 보증료 지원(0.5%p, 3년간) ▲우수기술 보유기업에 고정보증료율(0.7%, 3년간) 및 보증료 지원(0.7%p, 3년간) ▲아기 유니콘 선정기업에 보증비율 상향(85%→100%) 및 고정보증료율(0.7%) 적용 등이 있다.
앞서 기보는 지난해 4월 중소기업은행과 중소기업 정책금융 지원 분야를 공동으로 발굴하기 위해 정책금융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했다. 그동안 장기·저리와 동행 지원, 취약 중소기업 경영 정상화 협약보증을 시행하는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해 왔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중소기업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한 정책금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보는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우수 기술기업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