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4800억원, 3991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검색광고(SA)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해 전분기와 유사한 성장세가 이어지겠지만, DA는 홈피드, 숏폼 등 신규 인벤토리 탑재에 따라 1.6% 순 성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한다“며 ”커머스 매출액은 시장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로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성장률은 낮아지겠지만 브랜드스토어 및 도착 보장 수익화가 온기 반영되면서 일부 방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개발운영비와 마케팅비는 각각 직전분기 대비 2%, 1% 줄어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1분기 실적은 비수기에 속해 직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익 폭이 크기 마련인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광고 업황의 개선 시그널이 없음에도 불구 앱 개편 및 인벤토리 다각화를 통한 매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타겟팅 고도화 작업과 중소형 광고주 유입을 위한 신규 상품 추가 효과는 하반기에 드러날 것으로 봤다. 특히 네이버의 올해 전략은 ▲웹툰 영업이익 흑자전환 ▲커머스 수수료 전환 본격화 ▲B2B(기업 간 거래) AI 수익화 등 바텀라인의 효율화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분기부터 온기로 반영될 제트법인의 연결 제외 효과도 기대된다“며 ”이를 반영한 올해 추정치 1조6900억원의 가시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크게 하락한 주가는 커머스 사업 성장 둔화와 AI 수익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반영돼 단기적으로 추가 악재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본다“며 ”1분기 실적에서도 예상보다 강력한 비용통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주가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하는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