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금융신문이 연결순익 기준으로 배당성향을 조사한 결과, 삼성생명을 제외하고 보험사들의 배당성향을 전년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2022년 실적에 대한 배당성향은 34%에서 2023년 실적에 대한 배당은 35%로 소폭 증가했다.
보험사 중 실적이 가장 높게 나온 삼성화재 배당성향은 감소했따. 삼성화재는 2023년 1조8184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배당성향은 전년(45.8%) 대비 감소한 37.3%로 나타났다.
DB손해보험은 27.9%에서 18.2%로, 현대해상은 26.8%에서 20.5%, 코리안리는 33.3%에서 28%로 줄어들었다.
배당성향은 줄었지만 주당 배당금은 모두 늘었다. 삼성화재 보통주 주당 배당금은 1만38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삼성생명은 3000원에서 3700원, DB손해보험은 4600원에서 5300원, 현대해상은 1965원에서 2063원으로, 코리안리는 430원에서 540원으로 증가했다.
작년 배당을 하지 않았던 한화생명, 동양생명, 한화손해보험은 배당을 재개했다. 한화생명은 주당 150원, 동양생명은 400원, 한화손해보험 보통주 주당 배당금은 200원이다. 작년에 기거 미래에셋생명,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은 배당을 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보험사들이 최대 실적을 냈지만 주주환원은 인색한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작년 최대 실적을 내고 성과급도 많이 준 것으로 안다"라며 "은행권에서는 성과급 눈치를 봐서 줄였는데 보험사들은 성과급은 많이 나누고 주주 배당성향이 줄어든건 은행 대출이자랑 다를게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30일 베트남 다낭 국립대 산하 한-베 ICT대학교에서 진행된 ‘정보올림피아드대회’ 시상식에서 한화생명 홍정표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왼쪽 두 번째), 후잉 꽁 팝(Huynh Cong Phap) 한-베 ICT대학교 총장 겸 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왼쪽 첫번째) 및 판 민 덕(Phan Minh Duc) 다낭 국립대 이사장 등 대회 후원 및 주관사 관계자와 대회 최종 우승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4.03.30.)./사진제공=한화생명
이미지 확대보기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30일 베트남 미래 인재 발굴과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다낭 국립대 산하 한-베 ICT대학교에서 ‘정보올림피아드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베트남 정보올림피아드대회’는 정보학 분야의 우수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정부 주도로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부터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화생명이 후원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 전국 47개 도시 내 특성화, 일반고, 중학생 약 3000여명이 예선에 참가하였으며, 지난 3월 한 달간 치열한 승부를 거쳐 최종 우승자가 선발됐다.
한화생명은 베트남의 미래 주역인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0일~31일 양일간 ‘ICT 진로탐색 캠퍼스 투어’를 개최하고 한화생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회가 끝난 후에도 현지 중고등학생 및 지역주민 5천여명이 한화생명 홍보부스 등을 찾아, ICT 기술을 접목한 금융산업과 향후 진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후잉 꽁 팝(Huynh Cong Phap) 한-베 ICT대학교 총장은 “한화생명이 베트남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금융과 ICT에 대한 노하우를 통해 큰 역할을 해주는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 우리 베트남 국민들이 한화생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베트남의 미래를 밝힐 인재들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고, 앞으로도 한화생명은 베트남 금융· ICT 분야의 인재 발굴과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금년 내 베트남 금융· ICT 분야 미래 인재 양성 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보올림피아드대회 수상자 등을 선발하여 국내로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준비중이다.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가 25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2024.03.25.)./사진제공=교보생명
이미지 확대보기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 취임식을 개최했다.
조대규 대표는 "회사는 양손잡이 경영을 추진중으로, 보험사업 담당 대표이사로서 기존 보험사업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교보생명의 '좋은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보험사업의 성과 창출을 넘어 임직원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2인 각자대표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교보생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장기 전략과 기획, 자산운용 등 미래 먹거리 전략 추진에 힘쓴다. 조 대표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험사업담당 역할을 맡는다.
조 대표는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조직간의 소통과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적극 실천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보험 사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교보생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 사범대와 상명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영업 현장을 담당하는 FP본부장, 계성원장(연수원장), 영업교육팀장, 전략기획담당,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 등 보험업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정통 '교보맨'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