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 조감도./사진제공=현대건설
이미지 확대보기23일 여의도 한양 재건축 사업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에 따르면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에서 소유주 전체회의 결과, 시공사로 현대건설을 선정됐다.
한양아파트 소유주 587명 중 54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현대건설이 314표, 포스코이앤씨가 231표를 얻었다.
지난 1975년 지어진 여의도 한양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기존 588가구 규모 단지다.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을 거치면 최고 56층, 5개동, 아파트 956가구와 오피스텔 210실 규모 주거‧업무 복합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역대급 사업조건을 제시했다. 평당(3.3㎡) 공사비는 824만원으로 포스코이앤씨(798만원) 대비 높지만, 오피스텔 고급화와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개발이익 극대화를 적극 호소했다.
또 동일 평형 입주 시 분담금이 발생하지 않는 것과 환급까지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현대건설이 맡기로 했고, 선정 직전 윤영준닫기윤영준기사 모아보기 현대건설 사장이 직접 단지를 방문하는 등 강한 수주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