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수 다올저축은행 대표이사./사진제공=다올금융그룹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정수 대표는 지난 13일 열린 다올저축은행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됐다. 앞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업무 및 경영 능력을 인정해 지난달 28일 김 대표를 단독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임추위는 김 대표의 연임을 추천하며 “저축은행 업권의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질적 성장에 역량을 집중해 저축은행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고 설명했다.
다올저축은행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다올저축은행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663억원) 대비 87.7% 급락한 81억 7400만원을 나타냈다.
몸집도 줄어들었다. 자산총계는 지난해 4조311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8162억원) 대비 10.5%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자본금 대비 자본총계 비율은 158.8%로 2022년 말과 비교해 0.5%p 감소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김 대표는 올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수익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그는 지난 1월 신년사에서 "리스크 관리 체계의 재점검을 최우선 과제로 영업자산 및 자금 수신 포트폴리오를 안정성과 수익성 관점에서 검토해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략을 추친하고 모든 분야에 있어서 수익성을 제고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김 대표의 올해 목표인 수익성 개선은 업황 개선과 함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화경닫기

충당금 적립 부담도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원 금융감독원 중소금융 부원장보는 22일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 발표에서 "하반기부터 PF 연체채권을 정리할 예정이라 올해 2분기까지는 충당금의 부담이 계속 있을 전망"이라며 "다만 충당금을 지난해 많이 쌓았기 때문에 올해 충당금 부담은 작년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