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는 NH 정영채·SK 김신…2대주주 주주제안 다올證 표대결 [막 오른 증권사 2024 주총시즌]](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30701223602064179ad439072211389183.jpg&nmt=18)
NH투자증권, SK증권의 경우 증권가에 잔뼈가 굵은 CEO(최고경영자)들의 퇴진이 발표됐다.
임기 만료에 따라 진퇴가 결정됐거나 예정인 중소형 증권사 대표들의 거취도 관심사다.
최대주주와 2대주주가 경영권 분쟁으로 맞붙는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주총에서 표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6일 현재까지 증권가를 종합하면, NH투자증권은 오는 3월 26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사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1일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숏리스트(최종후보군) 중 단독 후보를 정하고, 이사회에서 주총에 올릴 최종 1명의 후보를 발표하게 된다.
금투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NH투자증권 이사회 내 임추위에서 결정한 숏리스트에는 윤병운닫기

전문성 측면에서 보면 윤병운 부사장은 IB(기업금융), 사재훈 전 부사장은 WM(자산관리) 분야에서 각각 오랜 경력을 쌓은 인사로 분류된다.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의 취임 가운데, 유찬형 전 부회장의 우세론 시각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농협금융지주이며, 농협금융지주의 단일 주주는 농협중앙회다. 2012년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으로 농협의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게 중론이다.
IB통으로 알려진 정영채닫기

SK증권의 경우, 10년 동안 수장 자리를 지키며 업계 최장수 CEO로 꼽혔던 김신닫기

SK증권 주총의 경우 박정림닫기

특히, 1963년생인 정영채 대표, 김신 대표, 박정림 전 대표 세 명은 서울대 경영학과 82학번 동기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아울러 연임하는 증권사 대표들도 여럿이다.
대신증권은 오는 3월 21일 정기 주총에 오익근닫기

임재택닫기

각자대표 체제의 교보증권도 오는 3월 26일 정기 주총에서 임기가 마무리되는 박봉권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부쳐진다. 연임이 확정되면 이석기 현 대표와 투톱 체제를 이어간다.
운용업계에서는 '1세대 가치투자자'로 알려진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사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3월 말 주총에서 확정된다. 상임고문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1996년 신영투자신탁운용의 창립 멤버로 펀드매니저를 시작한 허 사장은 2017년부터 신영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신영마라톤', '신영밸류고배당' 펀드 등을 대표 펀드로 키워왔다.
정기 주총 시즌에 진입한 가운데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 등도 조만간 진퇴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다올투자증권의 경우 2대주주의 주주제안으로 표대결이 예고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2대주주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주주제안한 안건들은 오는 3월 15일 열리는 다올투자증권의 정기 주총에 부쳐진다.
주주제안 내용을 보면,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 ▲차등적 현금배당 ▲자본금 확충 ▲이사의 임기단축 ▲감사위원이 아닌 이사 보수 한도 축소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변경 ▲자회사 매각에 대한 보고 및 의결 ▲강형구 한양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등을 요구했다.
다만, 김 대표 안건 중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 안건이 부결되면, 차등적 현금배당, 자본금 확충, 자회사 매각에 대한 보고 및 의결 등의 안건은 자동으로 폐기된다.
김 대표는 지난 2023년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발(發) 하한가 사태 이후 주가가 폭락한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집중 매수하면서 지분율이 14.34%(특별관계자 지분 포함)까지 높아져 2대 주주에 등극했다. 이어 같은 해 9월 김 대표는 다올투자증권 주식보유 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다.
다올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지분율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25.20%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