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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CEO’ 김신 SK증권 대표 퇴진…전우종·정준호 각자대표 체제로

전한신 기자

pocha@

기사입력 : 2024-03-06 15:55

새 먹거리 창출 위한 신사업 구상 몰두
정준호 CRO, 새 대표이사로 선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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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SK증권 대표. /사진 = SK증권

김신 SK증권 대표. /사진 =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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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SK증권에서 10년 동안 수장 자리를 지키며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꼽혔던 김신닫기김신기사 모아보기 대표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김 대표의 빈자리는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이 이어받아 전우종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전우종 각자대표와 정준호 CRO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다. 이들은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이사선임 안건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주주총회 당일 이사회를 거쳐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로써 SK증권은 김신·전우종 각자대표 체제에서 전우종·정준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정 본부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공법학 학사와 연세대학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대신증권 IB1본부 팀장을 거쳐 SK증권에 입사했다. SK증권에서는 전략기획실장, 홍콩 법인 디렉터 등을 지냈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된 김신 대표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 연세대 경제학 석사를 졸업했다. 그는 쌍용증권(현 신한투자증권) 입사로 증권업에 입문했으며 지난 2004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겨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2012년에는 현대증권(현 KB증권) 대표를 맡았으며 2014년부터 SK증권에 합류해 10년간 SK증권을 이끌었다.

한편, 김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회사에 남아 신사업 등을 구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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