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부사장이 1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TIGER ETF 기자간담회에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2월 6일 상장)’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2024.02.01)
이미지 확대보기CD 1년물 금리의 하루치 이자가 매일 복리로 쌓이는 구조가 강점이다.
은행 정기예금, 파킹통장 등 기존 현금성 상품의 대체재 콘셉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 이준용)은 1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TIGER ETF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6일 신규로 상장하는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소개했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현재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1일 기준 CD 1년물 금리는 3.65%로, 과거 3년간 CD 91일물 금리 대비 평균 0.28%p 높다. 만기가 더 긴 금리를 추종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에 비해서는 평균 0.48%p 높다.
총 보수율은 연 0.0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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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은행 정기예금과 파킹통장 등 기존 현금성 상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TIGER ETF 기자간담회에서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본부장(오른쪽)과 정승호 팀장(왼쪽)이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2월 6일 상장)’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2024.02.01)
이미지 확대보기대표적인 단기성 투자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와 비교해도 강점이 있다. MMF는 채권을 편입하고 있어 금리 상승 시 자본 손실이 발생하는 반면,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하루만 보유해도 CD 1년물 금리의 일별 수익률만큼 이자수익으로 얻을 수 있어 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오는 6일 한국거래소에 2300억원 규모로 상장한다. 이는 기존에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부사장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ETF이지만 ‘최초의 상장된 예금(Exchange-Traded Deposit)’이라고 할 수 있다”며 “1993년 처음 등장한 ETF가 펀드 투자의 혁신을 가져온 것처럼, 이번 ETF가 기존에 없던 ETF의 혁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