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
하나금융지주가 전날(31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실적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의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은 전년(2983억원) 대비 27.39% 감소한 2166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18조2000억원으로 전년(16조6000억원) 대비 9.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출자산은 14조원에서 15조4000억원으로 10% 증가했다.
대출자산을 증가했으나 조달금리 상승으로 순이자이익 성장세가 둔화됐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전년(4039억원) 대비 9.75% 줄어든 36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881억원으로 전년(3999억원) 대비 27.96% 감소했다.
이익 감소는 대손충당금 적립금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감소하고 연체율이 증가하자, 하나캐피탈은 전년(1012억원) 대비 97.04% 많은 1994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연체율은 전년(0.58%) 대비 0.67%P 상승한 1.25%를 기록했다.
다만 운용리스 자산과 주선 및 자문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수수료이익은 올랐다. 수수료이익은 전년(1238억원) 대비 57.67% 증가한 195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들은 다소 악화됐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22%로 전년(1.99%) 대비 0.77%P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92%로 1년 새(15.40%) 5.49%P 떨어졌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올해는 현장 중심 연체관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오토와 플랫폼 등 리테일 상품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