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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금융 활성화 맞손

김다민 기자

dmkim@

기사입력 : 2024-01-26 15:40

대상 기업별 최대 3억원 이자 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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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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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홍진)과 함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녹색금융 활성화에 나선다.

기술보증기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확산·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적용을 확대하고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원활한 녹색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 회사채를 기초로 올해 약 400억원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중 공고·접수를 시작해 6월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은 녹색분류체계 외부검토 비용과 기업별 최대 3억원의 이자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술원은 기업의 녹색자산 발행금리에서 ▲중소기업 연율 4%포인트 ▲중견기업 연율 2%포인트 이내에서 이자 차액을 지원한다. 기보는 0.2%포인트 추가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해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사업 활성화에 협력한다.

기보는 기술평가 역량과 녹색금융 지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해 누적 1조3882억원의 탄소가치평가기반 녹색금융을 공급한 바 있다. 2023년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녹색금융 지원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적합성 평가 보고서를 보증서와 함께 제공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술원과 정책지원 시너지를 창출해 녹색금융 지원에 적극나서겠다"며 "앞으로도 기관 상호 전문성을 공유하여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확산시키고 우리나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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