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서천특화시장 피해 상인들을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피해 고객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에 더불어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 고객이 피해일 이후 사용하는 단기/장기 카드대출의 이자율을 30% 할인 적용하는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도 지원에 나선다. 피해 고객의 2024년 1~3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 준다. 또한, 결제예정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 고객이 분할 납부를 신청하여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된다.
이 밖에도 2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준다. 장기카드대출의 만기가 2월 말 이내에 도래하는 고객은 만기 재연장이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한다. 기존 대출도 최대 6개월간 잔액 청구 유예 조치가 시행되며,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
금리 우대를 통한 금융 지원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이번 화재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및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최대 30%까지 금리를 우대해준다. 이외 피해 고객 중 연체 고객을 대상으로 피해 시점 이후 연체 이자를 전액 감면하고, 최대 6개월까지 채권 회수를 중지한다.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도 유사한 내용으로 긴급 금융을 지원한다.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상 고객은 화재로 인해 재해 피해가 발생된 고객으로서 해당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긴급 금융 지원을 시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