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키즈 전용 플랫폼인 아이들나라에 AI 기술을 활용한 제작 플랫폼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도입했다. / 사진제공=LG유플러스
이미지 확대보기아이들나라 리딩북은 아동이 직접 책장을 넘기듯 전자책을 읽고, 오디오로도 청취할 수 있는 콘텐츠다. 새롭게 도입된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는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음성합성(TTS, Text to Speech) ▲광학문자인식(OCR,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등 AI 기술을 활용해 PDF 형태의 동화책을 리딩북으로 변환해주는 솔루션이다.
기존엔 한 권 분량의 리딩북 제작에 약 13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이용하면 리딩북 제작 시간을 기존에 비해 80% 단축한 약 2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들나라 스튜디오에 출판용 도서원본을 적용하면, AI가 글자인식, 음성녹음, 음성 매칭 등 리딩북 제작을 위한 1차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사람은 AI가 작업한 결과물을 검수하고 편집하는 역할만 수행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활용해 아이들나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리딩북을 빠르게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를 ‘디지털 도서관’으로 탈바꿈해 2026년까지 인기 도서를 국내 최대 수준인 1만권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향후 아이들나라는 여러 AI 기술을 활용해 원본 동화책을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이들나라는 콘텐츠 제작 자동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에 AI를 활용할 예정이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CO(담당)는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활용해 아동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빠르게 확보해 국내 디지털 도서 일등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nbjes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