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마트24가 'AI상품 추천 서비스'로 가맹점 지원에 나섰다. /사진제공=이마트24
이미지 확대보기AI상품추천 서비스는 해당 점포와 유사한 점포를 AI알고리즘으로 찾고, 해당 점포에서는 판매하지 않지만, 유사점포에서 판매량이 높은 상품(담배·서비스 상품 제외)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AI가 각 점포의 POS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카테고리, 판매 비중 및 팔림새를 기준으로 해당점포와 가장 유사한 점포 10개를 선별한다. 유사점포에서 잘 팔리고 있는 상품이지만 해당점포에는 도입하지 않은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경영주들은 AI상품추천 서비스를 통해 최근 일주일간 유사점포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상품 25개를 추천받을 수 있다. 추천 상품은 ▲판매량 상위 상품 ▲최근 판매 급상승 ▲신상품 여부 ▲점포별 재고 보유 여부 등을 AI가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출하다.
이마트24는 AI상품추천 서비스를 통해 ▲판매가 잘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추천 ▲경영주 해당 상품 발주 및 진열 ▲고객이 원하는 상품 증대로 이어지도록 함으로써 점포 매출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경영주들에게 미도입 인기상품을 추천함으로써, 고객 재방문률과 매출 증대, 결품으로 인한 기회로스 방지 효과 등 매장 운영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마트24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직영점 17개점을 대상으로 AI상품추천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AI를 통해 추천받은 상품 중 90%가 완판되고 재발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이번 AI상품추천 서비스가 점포의 매출 증대는 물론, 경영주들의 점포 운영 및 점포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세정 이마트24 빅데이터·AI팀 팀장은 “AI상품 추천 서비스를 통해 경영주의 상품 발주를 돕고, 고객의 구매를 유도, 구매 전환율을 높여 궁극적으로 가맹점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에도 다양한 AI, 빅데이터, ICT기술 활용해 고객, 가맹점, 임직원들의 편의점 본질적인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