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SK하이닉스 AI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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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곽노정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I의 원동력 메모리 반도체(Memory, The Power of AI)'라는 주제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이 밝혔다.
곽 사장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면서 메모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현재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 기술력에 기반한 제품들을 ICT(정보통신기술)산업에 공급해 '메모리 센트릭 AI시대(Memory Centric AI Everywhere)'를 이끌고 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곽 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 HBM4(6세대) 및 4E(7세대) △저전력 측면의 LPCAMM △용량 확장을 위한 CXL과 QLC스토리지 △정보처리 개선을 위한 PIM 등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산업 선도 전략도 함께 소개했다.
곽 사장은 또 현 메모리 시장의 고객 니즈 다변화에 따라 SK하이닉스만의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Custom Memory Platform)’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 사장은 “어떤 고객에게는 용량과 전력효율이 중요할 수 있고, 또 다른 고객은 대역폭과 정보처리 기능을 선호할 수 있다”면서 “AI시스템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메모리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폭발적인 AI 시대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총 120조원을 들여 경기도 용인 소재 415만㎡ 규모 부지에 신규 메모리 생산기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는 기술뿐만 아니라 고객, 그리고 생산기지까지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SK하이닉스가 새장을 열어갈 미래를 기대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홍윤기 기자 ahyk815@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