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이 30일을 기점으로 연매출 2조 돌파가 유력시 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미지 확대보기1979년 개점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조 9343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1년 남성해외 패션 전문관 개장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여성, 식품, 뷰티 상품군을 차례로 리뉴얼 하며 ‘고급화’에 힘을 줬다.
올해는 서울시와 함께한 ‘명동 페스티벌' 등의 상권과 연계한 대형 이벤트를 비롯 마뗑킴, 앤더슨벨과 같은 글로벌 인기의 ’K패션 유치‘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지난해 대비 4배가량 크게 증가했다.
잠실점은 2022년부터 백화점, 에비뉴엘, 롯데월드몰이 시너지를 내며 약 5만평 규모의 국내 최대 쇼핑타운으로 재탄생해 지난해 2조 5982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잠실 롯데월드몰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플래그십 매장들과 F&B 매장의 입점, 아트리움 광장에서 펼쳐지는 체험형 초대형 팝업 등으로 MZ들의 성지로 주목 받았다.
에비뉴엘 잠실점은 3대 럭셔리 브랜드인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과 롤렉스 매장이 나란히 1층에 위치해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에비뉴엘 잠실점은 단일 명품관 기준 국내 최초로 1조원을 달성할 것이 확실 시 된다”고 밝혔다.
에비뉴엘 잠실점은 올해 3월 최고급 수요를 공략하는 럭셔리 브랜드 전용 팝업 공간인 ‘더 크라운’을 기존 지하 1층에 조성하고 보테가 베네타를 시작으로 루이비통, 끌로에, IWC, 티파니 등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올 연말을 기점으로 ‘2조 이상 점포 2곳을 보유한 국내 백화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내년 잠실점 3조 매출 돌파와 함께 국내 ‘쇼핑 1번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