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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 16위 태영건설, 부동산PF 위기에 28일 워크아웃 신청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3-12-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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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여의도 사옥./사진제공=태영건설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사진제공=태영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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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유동성 문제에 연일 시달리고 있는 태영건설이 결국 긴 위기설 끝에 28일 이사회에서 워크아웃 신청을 결정했다.

워크아웃이란 부도 등 위기에 처한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작업으로, 채권단 75% 이상 동의로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 등이 주어질 수 있다.

태영건설은 국토교통부의 2023년 시공능력평가에서 16위를 차지한 중견 건설사로, 아파트 브랜드 ‘데시앙’ 등을 보유하고 있다.

태영건설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478.7%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규모도 늘긴 했지만, 부채규모도 함께 8000억원가량 늘어난 점도 우려할 부분이다. 특히 비유동부채 규모가 4206억원에서 8838억원으로 2배가량 늘었는데,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이로 인한 이자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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