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신한자산운용
이미지 확대보기‘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미국 장기채권을 커버드콜 전략으로 투자해 월배당을 수취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국내 투자자에게 TLTW로 알려진 ‘iShares Treasury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 ETF’와 유사하게 운용된다.
‘커버드콜 전략’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방식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이 하락할 경우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인 미국채 30년물에서 발생하는 쿠폰이자에 더해 매달 발생하는 콜옵션 프리미엄으로 내년 2월부터 투자자에게 매월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초자산의 가격추이에 따라 변동이 발생할 수 있지만, 월 1% 내외, 연 10% 내외의 월배당률이 기대된다.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는 적립금의 100%를 투자할 수 있다.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배당소득세 등의 과세가 이연되며 특히 개인연금은 600만원까지, IRP와의 합산 납입액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연금 계좌 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신한자산운용은 설명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금리와 역의 상관관계가 있는 자산인 채권은 금리의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은 채 변동성을 높이며 횡보할 경우 커버드콜 전략 투자의 효용성이 극대화 된다”며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지만, 그 시작점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는 만큼 박스권 횡보 구간을 전망하는 투자자는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를, 금리 인하 추세가 명확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는 정방향 투자인 ‘SOL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H) ETF’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은 배당에 좀더 집중한 월배당 ETF인 만큼 기존의 SOL 미국S&P500,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와 함께 투자자의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더욱 풍부하게 하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