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엔씨소프트
이미지 확대보기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신작 TL의 PC방 점유율은 평일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월요일부터 반등을 시작했으며 화요일에는 0.5% 이상으로 급등했다. 이에 엔씨소프트의 주가도 반등 추세를 보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TL의 초기 성과가 시장의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고 판단됐던 이유는 과금 수준과 점유율 모두 동종업계(Peer) 게임의 수준을 하회했기 때문”이라며 “출시 전 엔씨소프트의 예고대로 과금 수준은 매우 낮았지만, 출시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점유율은 기존작 및 경쟁사의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수준을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과 같은 점유율 반등 추세가 지속된다면 매출 전망치도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며 “글로벌 출시 분기로 가정한 내년 3분기 TL의 국내 및 글로벌 매출을 총매출 기준 934억원으로 가정했으며 이는 경쟁 MMORPG의 글로벌 출시 초기 매출의 약 2.8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트래픽 지표를 근거로 글로벌 출시 기대감을 갖기 위해서는 경쟁사 MMORPG의 PC방 점유율을 최소 3배 이상 상회하는 0.75% 이상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34.8배로 글로벌 성과 기대감을 최대치로 반영한 밸류에이션임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