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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성장 높이 평가" 하나캐피탈 박승오, 대표직 이어간다 [하나금융 사장단 인사]

홍지인 기자

helena@

기사입력 : 2023-12-14 18:24

임추위 "위험관리 기반 지속 성장 이끌어내고 있는 점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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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가 위험관리를 기반으로 한 지속성장 능력을 인정받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14일 하나금융지주는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8개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 그룹임추위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증대됨에 따라 위험관리에 기초한 영업력 강화와 기초체력을 다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하여 이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하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이 날 임추위는 박승오 현 하나캐피탈 사장의 연임을 추천했다.

박승오 대표는 1964년생으로 화순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3년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하나은행 개인여신심사부 부장과 중앙영업본부장, 기업사업본부장, 여신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여신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으며 하나캐피탈 대표로 취임했다.

그룹임추위는 박 대표의 연임을 추천하며 그의 지속성장 리딩 능력을 강조했다. 임추위는 “박승오 후보가 은행의 여신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신전문금융업계에서 하나캐피탈의 CEO로서 위험관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박 대표는 캐피탈 업계가 수익성·건전성 악화로 고심하는 가운데 자산을 확대하고 충당금을 늘리며 안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하나캐피탈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15조6510억원) 대비 15.33% 증가한 18조501억원의 총자산을 기록했으며 대손충당금은 전년 동기(527억원) 대비 189.94%나 증가한 1528억원을 쌓았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캐피탈의 추가 성장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 2000억원 규모를 유상증자 형식으로 투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당시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본 확충”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표는 증자한 자금을 리테일 자산 확대에 쓸 예정이다. 다이렉트 채널 기반의 리테일 영업 강화로 오토금융과 플랫폼 금융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추후 개최되는 하나캐피탈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임기는 1년간 연장된다.

[박승호 하나캐피탈 대표 프로필]
1964년생
화순고등학교, 동국대학교 법학과 졸업
하나은행 입행
하나은행 여신관리부
하나은행 영업3부
하나은행 채권관리팀 팀장
하나은행 천호동지점 지점장
하나은행 개인여신심사부 부장
하나은행 중앙영업본부장(본부장)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장(전무)
하나은행 여신그룹장(전무)
하나은행 여신그룹장(부행장)
現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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