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현재 해외 자회사인 KB대한특수은행(KB Daehan Specialized Bank·이하 KDSB)과 아이파이낸스리싱(i-Finance Leasing·이하 iFL)의 합병을 진행 중이다. 내년 1분기 내 합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KDSB는 캄보디아 여전사이며, iFL은 프놈펜과 주요 지방도시에서 오토바이와 삼륜차 등 리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2018년 7월 토마토특수은행(TSB, Tomato Specialized Bank) 지분 97.5%를 인수해, KDSB로 사명을 바꾸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올해 1월에는 iFL 지분 100%를 KDSB와 공동 인수했다.
이번 합병은 KDSB(대표이사 이상인)가 iFL(대표이사 민경호)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후 KDSB는 남게 되며 iFL은 소멸된다. 합병 이후 민경호 iFL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
iFL의 기존 주식에 대해 KDSB에서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iFL의 자산과 부채는 모두 KDSB로 이전된다. KDSB와 iFL 발행주식수는 각각 7365만주와 704만주다. KB국민카드의 투자금 규모는 KDSB 2350억원, iFL 318억원 정도다.

표=신혜주 기자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영업 커버리지(Coverage)를 확대하고 영업비용과 IT 시스템 운영비 등 중복 자원 절감을 통해 비용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KB국민카드 측은 밝혔다.
앞서 KB국민카드는 중장기적으로 iFL을 KDSB에 통합해 지방으로 영업 지역을 확대하고, 할부금융과 리스 상품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내년 1분기 합병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캄보디아 금융당국 신청과 승인 등 합병에 필요한 여러 절차로 인해 합병 시기는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