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제공=동부건설
이미지 확대보기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885억922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3.93%(1491억2608만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억1496만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134억2893만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도급공사수익 매출은 지난해 3147억2500만원에서 올해 4097억4400만원으로 확대됐다. 이밖에도 같은 기간 ▲분양공사수익은 –85억300만원에서 459억3500만원으로 ▲엔지니어링 수익은 219억8200만원에서 247억6800만원으로 늘었다.
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현금흐름도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이 -2467억3030만원에서 올해 –386억4811만원으로 순유출 폭을 크게 줄였다. 운전자본(유동자산의 총액에서 유동부채의 총액을 공제한 것)이 –2535억8800만원에서 -667억200만원으로 감소한 덕분이다.
동부건설은 이번 실적을 통해 지속적인 외형적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실제로 3분기 별도기준 누적 매출액은 1조30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8680억원에 비해 50.8%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작년과 비슷했다.
누적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반기까지 조금씩 성장하던 분양공사 수익이 3분기에 491억원으로 크게 올랐고, 도급공사수익이 1조2534억원, 기타부대수익이 67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 8조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쌓으며, 관리 효율성 제고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공공공사의 강점과 함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수주로 리스크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4분기에 좀 더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특화공종(교통·항만)을 중심으로 수익성 높은 공사의 선별참여하면서 수주경쟁력 지속유지를 위한 실적·기술인력·신인도 등 PQ(사업수행능력평가) 종합관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강점 발주처 영업활동 강화 및 신규 발주처 영업범위 확대 등 영업활동 다각화에 노력 중이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