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Korean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순영업수익 사업 부문별 지표 추이./자료=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 공시
이미지 확대보기14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 공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Korean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올해 3분기(7~9월) 영업수익은 1조5598억7200만원으로, 1년 전(1조8032억7300만원)보다 13.5%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서 생기는 수익으로, 통상 증권사의 매출 지표로 사용된다. 영업이익에 판매관리비를 합산한 값이다.
영업수익 구성 항목 중 절반에 가까운 45% 비중을 차지하는 파생상품 평가 및 거래 이익이 7023억7000만원으로, 작년(9252억5700만원) 대비 24.09% 위축됐다.
특히 별도 기준 3분기에만 영업손실이 19억205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 순손실은 143억4629만원이다. 사모펀드 사적 화해 등을 반영한 충당금 설정 여파다.
한화투자증권(대표 한두희)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Korean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주요 실적 추이./자료=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 공시
이미지 확대보기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IB 부문 실적 악화도 수익 저하 요소였다.
WM 본부 및 트레이딩 본부 순영업수익은 각각 1243억원, 668억원으로 1년 전보다 8%, 516%씩 성장했으나 IB 본부의 경우엔 185억원으로 81%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둔 477억원보다 1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26억원으로 전년 168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연결 기준 총자산은 11조854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대비 2.1%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1조5911억원으로, 2.3% 불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WM 및 주식거래 부문은 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변동성 확대에 따라 1년 전 대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IB 부문은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과 보수적 투자 결정 등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