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 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는 2023년 11월 14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74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사진=플래티어 누리집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플래티어는 14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74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억5000만원, 8억5000만원 적자를 나타냈다.
긍정적인 점은 핵심 사업 성과가 두드러졌단 것이다.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개인화 마테크(Martech‧마케팅+기술) 솔루션인 ‘그루비’(groobee)는 다양한 산업군 고객 수요가 이어졌다. 그 결과 매출은 1년 전보다 52.9% 증가했다. 작년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사상 최고’ 매출 경신이다.
한섬(대표 김민덕)이 운영하는 H패션몰, EQL과 이스틸포유(대표 김성식) 등 다양한 대기업 고객군도 확보했다. 이로써 성장 속도를 올릴 수 있었다.
소비자 직접거래(D2C‧Direct To Consumer) 이커머스(E commerce‧전자상거래) 솔루션인 ‘액스투비’(X2BEE)는 동원홈푸드(대표 정문목‧이영상)가 운영하는 기업 간 거래(B2B‧Business to Business) 축산 온라인 쇼핑몰 ‘금천미트 리뉴얼’ 사업에 채택됐다. 현재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엑스투비는 플래티어의 18년간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경험을 집약시킨 결과물로, 첨단 헤드리스 커머스(Headless Commerce)와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Micro Service Architecture)를 적용한 특징이 있다.
이는 플랫폼 설계를 더욱 유연하게 한다. 독립적인 서비스 개발·운영·배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커머스 시스템 자유도를 향상하는 장점을 지닌다.
헤드리스 커머스란 고객과 대면하는 프런트엔드나 결제, 재고 관리 등 커머스 기능을 담당하는 백엔드를 분리하는 이커머스 시스템 기술을 뜻한다. MSA는 전체 애플리케이션을 작은 서비스 단위로 나눈 아키텍처다.
테크 허브도 개설했다. 플래티어는 액스투비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자 지원을 위해서다.
테크 허브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및 활용 가이드(Guide‧안내서) 제공 등을 통해 개발자가 프런트엔드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엑스투비 활용성과 범위를 넓히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액스투비 기반으로 개발자가 고객 요구에 따른 맞춤형 D2C 쇼핑몰을 효과적으로 구축한다고 보면 된다.
플래티어 관계자는 “대형 사업자들의 IT 투자가 연기되거나 이월되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회사가 주력하는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와 D2C 이커머스 솔루션 ‘엑스투비’ 사업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솔루션 중심 사업 구조 고도화에 중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수년간 집중 투자를 통해 개발한 솔루션들은 결실을 보였다.
올 3분기 해당 솔루션 매출은 9억4000만원이다. 지난해보다 146% 성장한 것이다.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이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 기업들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생태계를 선도하고자 고객 니즈(Needs‧수요)에 맞는 커머스 및 마케팅 솔루션 개발과 연구‧개발(R&D‧Research And Development) 투자 중”이라며 “2024년은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 전했다.
한편, 플래티어 주가는 소폭 올랐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

단, 최근 한 달 및 1년 수익률은 –9.01%, -14.48%로 마이너스(-) 상태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