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프라자 아파트 전경./사진=카카오맵 로드뷰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672명 중 630명이 참여해 투표를 진행했으며, 482표를 받은 GS건설이 경쟁사인 현대엔지니어링(146표)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2표는 기권했다.
가락프라자 아파트는 1985년 준공돼 올해로 지어진 지 38년 된 단지다.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4층 아파트 12개동 106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예상공사비는 4732억원(3.3㎡당 718만원)이다.
해당 아파트는 GS건설이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처음으로 수주전에 나선 사업지로, GS건설은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위해 이곳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여온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GS건설은 경쟁사보다 3.3㎡당 60만원 가량 저렴한 공사비를 조합에 제시하는 등 우수한 사업조건을 내걸었으며, 가락프라자 시공권을 따낼 수 있었다.
GS건설은 가락프라자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함으로써,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다시 도약할 기회를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절치부심해 믿어주신 조합원들에게 최고 품질의 아파트 건립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