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시5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지난 9월 상장됐던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 ETF는 전 거래일 대비 19.52% 하락한 2만740원에 거래중이다. 이 ETF는 장중 2만 290원대까지 터치했다.
금융위원회는 전일 임시금융위 의결을 통해 이날(6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전 종목 대상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 단, 시장조성자, 유동성공급자 등의 차입공매도는 허용한다. 역대 네 번째 공매도 전면 금지다.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 ETF는 iSelect 2차전지 TOP10 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유동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의 일일 수익률을 마이너스(-)로 1배 추종한다.
편입 종목 주가 초강세에 인버스 ETF가 하방 압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이날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9.98% 상승한 82만800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도 가격제한폭(30%)까지 올라 29만9000원으로 상한가에 합류했다.
오후 1시57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포스코DX(23%), 엘앤에프(24.43%) 등이 강세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21.27%), POSCO홀딩스(17.35%) , 포스코퓨처엠(27.3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지수 외에 개별 종목 측면에서 공매도 금지에 따른 쇼트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한 주식 매수)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지금까지 특정 이슈로 인해 공매도 잔고가 많이 쌓였던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가장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인버스 ETF와 같이 상장했던 시가총액 상위 10개 2차전지 종목에 정방향으로 투자하는 KBSTAR 2차전지 TOP10 ETF의 경우, 이날 같은 시각 20.40% 상승한 1만7530원에 거래중이다.
특히 2차전지주 상승에 2배로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품 성과가 부각되고 있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36.67%),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39.25%) 등이 초강세다.
ETN(상장지수증권) 상품 중에서도, KB 레버리지 KRX 2차전지 K-뉴딜 ETN(37.4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