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그룹은 지난 3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2조4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농업지원사업비 반영 전 순이익은 2조3023억원을 기록해 4.5%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의거해 농협 고유목적사업인 농업인과 농업, 농촌 지원을 위해 지주회사를 제외한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매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을 일컫는다.
NH농협금융은 지난 3분기 이자이익 6조35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으나 비이자이익은 1조3932억원으로 83.5%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이익이 1조2564억원으로 13% 증가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유가증권 운용손익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이라며 “이자이익은 신회계제도(IFRS17) 적용의 영향으로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은 9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2% 증가했다.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4조6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지난 3분기 일반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3조3626억원을 기록한 데 반해 총영업이익이 12.7% 증가한 8조613억원을 기록해 영업력도 개선됐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3468억원을 기록했으며 부도율 등 충당금 적립 기준의 보수적 적용 및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PF충당금 추가 적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3분기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206.18%를 기록했다. NH농협금융은 “건전성 중심의 보수적 관리 기조 유지와 선제적 충당금 관리를 통해 미래손실흡수능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3분기 기준 NH농협금융의 카드를 포함한 순이자마진(NIM)은 1.90%로 전분기 대비 11bp 하락하고 전년 동기 대비 16bp 상승했으며 3분기 누적 기준 1.96%로 전분기 대비 2bp 하락하고 전년 동기 대비 2bp 상승했다. NH농협금융은 “운용자산 수익률 개선과 적정 수준의 순이자마진 확보로 NIM이 개선됐다”며 “우량자산 위주의 효율적 자산운용과 조달비용 완화를 통해 적정 수준의 NIM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다른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의 경우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지난 3분기 기준 NH농협금융의 ROA는 0.58%로 전분기 대비 14bp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bp 상승했다. ROE는 9,68%로 전분기 대비 269p 하락하고 전년 동기 대비 135bp 하락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ROA와 ROE는 각 0.65%와 10.90%를 기록했다.
NH농협금융의 지난 9월말 기준 연결 총자산은 신탁자산,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709조186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5%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531조45억원을 기록했다. 원화대출금은 274조151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8% 증가했다. 가계부문은 131조4924억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1.1% 감소했으며 기업부문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6.4% 증가한 104조9076억원을 기록했다.
NH농협금융은 효율적인 자본관리 노력으로 자본적정성 지표가 전년보다 개선됐다. 지난 9월말 기준 자기자본(BIS)비율은 15.97%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하고 전년 동기 대비 59b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4.66%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하나 전년 동기 대비 65b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지난 9월말 기준 NH농협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8%로 전분기 대비 6b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1bp 상승했다. 무수익여신비율도 전분기 대비 5bp와 전년 동기 대비 16bp 상승한 0.39%를 기록했다.
NH농협금융은 4분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금리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보수적 충당금 적립기준 적용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금융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