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본점. / 사진제공=수출입은행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수은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직면한 국내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종적인 펀드 규모는 2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수출입은행은 조성된 펀드가 비수도권에 소재한 기업에 투자할 경우 해당 투자금액 비율에 따라 수출입은행에에 귀속되는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
운용사가 선정되면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중 최종적인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대내외 경제여건 극복을 돕고 지역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펀드 조성에 나섰다”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총 31조원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상반기에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첨단전기전자 등의 첨단전략산업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15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