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
지난 4년간의 투자 잔액을 살펴보면 ▲2019년 1조5901억원 ▲2020년 1조6390억원 ▲2021년 1조9745억원 ▲2022년 2조2025억원을 기록하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31일에는 'KIP Southeast Asia Venture Fund I' 6000만 달러(약 810억원)를 결성하며 수익구조도 강화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바이오·의료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올 상반기 바이오·의료 분야에 303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전체 투자업종 중 24.6%(1위)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ICT 서비스로, 282억원을 투자해 22.9%를 차지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업종별 투자 현황. /자료제공=한국투자파트너스
이미지 확대보기국내 기업은 대부분 2배 이상의 투자 배수(멀티플)로 회수를 완료했다. 정밀 전자부품 제조 회사인 '자화전자'는 257억원을 회수해 멀티플 2.6배를 기록했다.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는 100억원을 투자해 129억원 회수하며 멀티플 3.2배를 달성했다.
액티브웨어 브랜드 제시믹스 운영사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투자금 6억원에 26억원 회수해 멀티플 4.2배를 기록했다.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인 '오스테오닉'은 60억원을 투자해 107억원을 회수하며 멀티플 1.8배를 실현했다.
특히 머신러닝 기반 광고 설루션을 영위하는 미국 기업 '몰로코(Moloco)'는 장외에서 매각해 멀티플 53.5배로 성공적인 회수를 마무리했다. 23억원을 투자해 총 1251억원을 회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올 상반기에 투자한 국내 기업으로는 ▲비욘드뮤직컴퍼니(음원 지식재산권 라이센싱) ▲헬리녹스(캠핑 및 아웃도어 브랜드) ▲동화일렉트로라이트(리튬 이차전지용 액체 전해질) ▲컬리(신선제품, 식자재 유통 및 새벽배송 서비스) ▲대영채비(전기차 충전기) ▲디스트릭트코리아(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 및 전시품) ▲세미파이브(맞춤형 SoC 설계 서비스) ▲레브잇(식품 및 생필품 직거래 공동구매 커머스)이 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