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효과와 공격적인 할인 판매를 진행한 하이브리드 판매가 급증했음에도 전체 판매량은 오히려 하락했다.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판매량만 2.6배 급증하는 등 총 8159대가 판매됐다.
최근 신차가 나온 싼타페(5139대), 코나(2501대)는 작년 동월 대비 각각 120.8%, 295.7%씩 증가했다.
하지만 쏘나타(2947대, -36%), 팰리세이드(2935대, -15%) 포터(5781대, -32%) 등 볼륨 모델 판매가 떨어졌다.
전기차는 총 2876대로 63.5% 감소했다. 94.6% 증가하며 8672대를 기록한 하이브리드와 비교된다. 아이오닉5(705대, -71%), 아이오닉6(344대, -87%) 등 전용전기차 판매가 크게 줄었다. 최근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과 제조사 할인이 확대된 만큼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달 현대차 해외 판매는 0.8% 증가한 30만3240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글로벌 총 판매량은 0.1% 감소한 35만7555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라며 “‘디 올 뉴 싼타페’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 출시,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