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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삼성화재, 1200억 규모 '상생금융안' 발표…"지속가능에 방점"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3-09-26 16:24

생명존중·지역 청년 지원·안내견 사업 등 CSR에 1200억 지원
금융취약계층 보호하는 '상생금융 상품' 2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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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왼쪽)와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오른쪽). 사진=한국금융DB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왼쪽)와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오른쪽). 사진=한국금융DB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가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상생 금융상품 2종을 출시했다. 또 금융당국의 상생금융에 동참하기 위해 CSR 활동에 20년간 총 1200억원을 지원한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해 20년간 총 1200억원 지원 △금융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2종의 '상생금융 상품' 출시 등이 포함된 '상생금융 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우선 늘어나고 있는 청소년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해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에 20년간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은 교육부의 학생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 학생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중·고등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강화하고, 학교 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대학생 멘토와 함께 진행하는 ‘라이프 키(Life-Key)’ 프로그램도 전국 중·고등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또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청년 비영리단체를 응원하는 ‘지역청년 지원사업’에 20년간 30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청년 지원사업’은 삼성생명이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과 공동시행하는 민간협력 사업으로 지방권 청년 일자리 부족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 활동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이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 ‘안내견 사업’에도 20년간 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각장애인의 가족이자 파트너, ‘눈’ 역할을 해줄 안내견 양성사업을 지속하고, 안내견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행할 계획이다.

삼성생명금융네트웍스는 “단기적이고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금융 방안’을 수립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금융 취약계층 위한 상생 금융상품 2종 출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상생금융상품도 선보였다.

삼성생명이 지난 8월 출시한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은 신용생명보험 상품으로,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부채 대물림을 방지해 보험의 사회적 역할을 견고히 했다는 평가다.

‘인생금융 안심대출’은 순수보장형 정기보험상품으로, 대출 특성에 따라 △사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담보대출 플랜’ △사망 및 중대질병 진단을 보장하는 ‘신용대출 플랜’으로 구분된다.

담보대출 플랜은 최대 2억원까지 담보대출금액 이하로 가입 가능하며, 5년 만기 재가입형으로 최대 40년까지 보장한다. 신용대출 플랜은 최대 3000만원까지 1~5년간 보장하며, 암(소액암 제외),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 진단비 또는 사망을 보장한다.

특히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이용자와 다자녀 가정(자녀 2인 이상, 태아는 제외)이 ‘대출안심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20% 할인된다.

삼성화재는 사이버 범죄로부터 디지털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에 디지털취약계층을 위한 할인을 신설했다. 만 60세 이상 디지털 취약계층 계약자 대상으로 30%의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은 피싱, 해킹 등 사이버금융범죄 피해와 인터넷 직거래 및 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삼성금융네트워스 관계자는 “국가적 난제 해결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사회적 기반 구축을 지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장기적으로 실천하여 국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종의 신상품 출시 이후에도 사회 취약 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상생 금융상품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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