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형 STX그린로지스 초대 대표이사./사진제공=STX(대표 박상준)
한국거래소(KRX‧이사장 손병두닫기

분할 존속회사는 STX 사명을 유지 및 변경상장하고, 신설회사인 STX그린로지스는 재상장된다. 지난달 STX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 승인 건을 가결했다.
이번 인적 분할로 STX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STX와 STX그린로지스 지분을 각각 76.74대 23.26 비율로 나눠 갖게 된다. 납입자본금으로 STX와 STX그린로지스가 각각 592억원, 179억원을 부담했다.
총 발행주식 수는 3082만8959주다. 변경상장되는 존속법인 ‘STX’는 2365만7927주이며, 재상장되는 신설 법인 ‘STX그린로지스’는 717만1032주다. STX그린로지스 액면가는 2500원이다.
두 회사 주식은 지난달 29일 종가인 3만6250원으로 시작한다.
시초가는 15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개장 전까지 최저 호가인 50%에서 최고 호가인 200% 사이 매도‧매수 호가 합치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가격으로 개장 뒤 상하 30% 가격제한폭이 적용될 예정이다.
STX는 기존 무역 사업을 기반으로 니켈, 리튬 등 2차 전지 소재 전문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올해 말 출시하려 계획했던 기업 간 거래(B2B‧Business to Business)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통해 온라인 시장 사업 확장도 구체화해 ‘B2B 업계 아마존(Amazon‧대표 앤드루 제시)’으로 자리매김하겠단 각오다.
인적 분할 뒤 STX의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산은 3769억원, 부채는 3432억원으로 자기자본이 337억원인 상태다.
이우형 전 STX 전무가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우형 신임 대표는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를 거쳐 SK가스(대표 윤병석) 미국‧중국 지사장과 사업개발 임원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지난 2019년부터 STX에서 전략사업본부 본부장(전무)를 맡아 해운‧가스‧모빌리티(Mobility‧이동성) 사업을 주도해왔다.
목표는 ‘세계적인 종합 물류‧해운 기업 발돋움’이다. 포장을 하거나 다발을 짓지 않은 곡물이나 광석, 석탄, 원유 따위 화물을 수송하는 벌크선을 기반으로 육지‧해양‧공중을 망라한 국제 배송(Door-to-door) 운송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물류‧해운사업에 나선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의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벌여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산 400억원, 부채 222억원으로 자기자본은 178억원으로 확인됐다.
STX가 거래하는 원자재, 산업재 대부분이 해상을 통해 운송되기에 잠재적 거래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STX그린로지스가 경쟁력 있단 평가가 나온다.
이우형 대표 취임 당시 “경쟁력 있는 선대 운영을 통한 물류‧해운업 밸류체인(Value chain‧공급망)을 확보해 수익성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STX와의 시너지(Synergy‧협력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한 바 있다.
앞으로 두 회사의 사업 방향성에 관해 STX 관계자는 “사업 전문성 강화를 바탕으로 전략적 파트너십(Partnership‧협력관계)을 구축하고, 경쟁력 확대와 수익성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