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책정된 가격은 ▲스탠다드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5775만원 ▲프레스티지 6135만 원 ▲이-라이트 5260만 원이다.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이-라이트는 가격을 동결했다. 추가되는 기본사양은 익스클루시브에서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레인센서 ▲전자식 룸미러(ECM)다. 프레스티지에는 BOSE 프리미엄 사운드가 추가된다.
일부 사양구성이 변경된 익스클루시브 플러스는 5845만원에서 70만원 내렸다.
실구매 가격은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준으로 전기차 보조금 총 860만원(서울 기준)을 받아 4745만원 수준이다.

이번 아이오닉6 연식변경 가격은 전기차 판매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현대차의 고심이 느껴진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한 3476대를 기록했다. 1~8월 누적 판매 기준으로는 신형 코나EV 추가에도 8% 증가에 그쳤다. 아이오닉5(-41%), G80e(-59.2%), GV60(-32.4%), GV70e(-24%) 등 기존 모델 판매량이 하락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를 도입하면서 현재 전기차 시장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아이오닉6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 지난해말 아이오닉6 출고대기기간은 1년6개월이었으나, 올해 1분기 5개월로 축소되더니 최근에는 1달이면 차량을 출고받을 수 있다.
회사는 판매 촉진을 위해 공격적인 전기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아이오닉6에 제시된 최대 할인 혜택은 450만원이다. 이전 생산 물량에 대한 재고할인 100만~300만원, 노후차와 친환경차 교체가 각각 30만원을 할인해주고, 재구매·전기차 할인 등도 마련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